요새 바깥은 춥고 건물 안은 너무 건조해서 선물겸 저도 사용하려고 여러 개 구입해 보았어요. 제 경우 이전에 다른 미스트 사용했을 때 오히려 조금 지나면 더 건조해져서 미스트 사용을 꺼려했는데, 여기저기 소문이 워낙 좋아 궁금해서 작은 사이즈로 시험 삼아 사 본 것이기도 하고요. 오늘 도착해서 조금 전 사용해 보았는데, 일단 크기는 손바닥에 쏙 들어와서 외출 시에 가지고 다니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. 안개분사라 메이크업 후에도 사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으로 보이고요. 다만, 처음 뿌렸을 때에는 노즐이 꺾여 있었는지, 아니면 (오늘 날씨가 너무 추워서) 얼어있어서 그런 것인지 물총처럼 한 줄로 찍- 나와 당황했었어요;;; 입구쪽이 삐뚤어졌나 싶어 만지는데 갑자기 순식간에 물처럼 줄줄 솟아올라 새어서 불량품 잘못 받았나 싶었는데.. 다행히 입구를 몇 번 이리저리 만지고 다시 뿌려보니 그 다음부터는 제대로 안개분사에 새는 부분도 없네요. 하지만 아까워요 ㅠ ㅠ 아마 오늘 날씨가 너무너무 춥다보니 얼었다 녹으면서 미스트가 폭발하듯 튀어나온 것 같아요. 샘플로 함께 온 플라스틱병 클렌징워터도 입구 씰은 붙어있는데 내용물은 얼어있고 일부는 바깥으로 새어서 비닐포장과 다른 샘플들이 푹 젖어 있었거든요. 제품 문제는 아니고 날씨 문제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구입하시는 분들은 이런 점 염두에 두시고 너무 추운 날씨는 구입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. 제품 자체로만 보면, 매우 만족스러워요. 바른 후 30분 정도 지났을 떄도 피부 만져보면 촉촉하고 건조함이 없어요. 또 촉촉하긴 한데 끈적이거나 하지 않아서 메이크업 후에 뿌려도 문제 없을 것 같고요. 많이 뿌리지 않고 가볍게 한 번만 뿌렸는데도 이 정도라 다음에는 큰 사이즈로 구입해 보려고요.